책소개
동서양 과학사를 비교 연구하고 있는 저자 김성근은 『교양으로 읽는 서양과학사』에서 근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세력을 확장한 서양 과학의 역사를 고대로부터 중세,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흐름으로 파악하고 있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의 자연철학자로부터 과학의 뿌리를 찾고 있다. 과학과 종교가...
과학사에 대하여,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들까지 많은 과학적 견해의 변천사를 배우게 된다. 물질의 가장 작은 구성단위인 ‘원자(Atom)의 존재성’부터, ‘지구의 모양에 대한 고찰’까지 각 분야에 대해 각기 다른 주장들이 발생하고, 그것들의 집대성이 현대에 학생들이 배우는 과학이다. 하지만 이 과학은 실험을 근거로 도출된 결론이라고 알려줄 뿐, 실제 그 논증이 어떻게 진행 되었는가에 대하여 학습하진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인의 대부분은 과학을 단순한 실험의 연속체라고 간주 진입장벽을 느끼며 이로 인해 이공계 기피현상까지 이어진다.
이 책은 그 논쟁의 근간인 그리스의 철학자 겸 과학자들부터 비교적 근대의 과학자들까지 큰 사건들을 다루고, 그 각각의 사건들의 얕은 뒷이야기까지 다루는 책이다. 단순히 실험의 결과로서 학습된 과학적 개념들이 어떤 논쟁과 사회적 시선 속에서 논의 되었는지를 [서양 과학사]를 읽으며 일련의 틀을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수능에서 비문학 문제를 잘 풀려면 어렸을 때부터 과학, 예술, 사회, 철학, 종교 등 다양한 책을 읽어야 한다.’는 부모님의 주장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도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또한 이번 전국연합평가를 보고 나서 저조한 점수에 충격을 받은 것도 이 책을 읽게 된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서두가 너무 길었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학까지 다양한 범위 내에서 새로운 것을 밝혀내고 인류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학자들을 다루고 있다. 코페르니쿠스는 당시 중세 유럽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지식이 전 분야를 지배하고 있을 때 과감하게 지구 중심설이 틀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구가 태양계의 중심이 아니라 지구는 그저 태양계를 도는 수많은 행성 중의 하나라는 주장을 펼쳤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고성능 망원경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과학적인 환경도 매우 열악했지만, 코페르니쿠스는 매일 밤, 별을 관측하여 태양이 우주의 중심이라는 주장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