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 교회사』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 속에 생성되고 성장해 온 한국 교회의 역사를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인 상황에 비추어 일관성있게 저술하고 있다. 이번 개정판은 1970년대 이후의 역사를 덧붙였을 뿐만 아니라 초기의 역사 가운데 미흡한 부분도 보충하여 완성도를 더했다. [양장본]
이 책은 대한민국 교회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역사책이기에 다소 어려운 부분들도 있다. 하지만 기독교인이라면 한번쯤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조선말기 부터 대한민국의 교회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치고, 현재 자유주의 신학과 복음주의 신학과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어오고, 자유주의 신학이 어떻게 정착하게 되었는가 하는 역사적인 흐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덤으로 대한민국에서의 천주교 역사를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조선인들의 계몽을 위해서 선교사님들의 헌신의 역사를 보자면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영재 교수는 서울대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리스톨에 있는 클리프론 신학교와 독일 부퍼탈 신학교에서 공부했다. 그 후 한국에 들어와 총회신학교 편목 과정을 이수하였고, 다시 독일로 건너가 마크부르크 필립 대학교에서 “한국 개신교와 칼빈주의 전통”이라는 논문으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위를 마친 후 독일 포이딩겐 독일인 교회, 미국의 미네소타와 아틀란타의 한인교회에서 목회를 했으며, 귀국 후에는 서울대 강사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의 교수와 합동신학대학원 역사신학 교수를 지냈으며 2006년 은퇴 후 지금은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의 서문에서 김영재 교수는 저술 목적을 설명한다. 한국 교회의 역사와 한국 기독교에 관련된 책이 많이 나와 있지만, 저자는 이 책을 써야하는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저술 목적은 “복음의 선교를 받아 한국의 역사와 문화 속에 생성되고 성장해 온 한국 교회가 그리스도의 교회 역사와 종교 개혁의 전통을, 그 가운데서도 개혁주의 전통을 존중하는 가운데 성경이 가르치는 바람직한 그리스도의 교회상을 지향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한국 교회의 역사를 서술하고자 한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또한 한국에는 장로교회가 감리교회와 함께 먼저 선교를 시작하였으며, 가장 큰 대표적인 교회로 성장하였기 때문에 장로교를 중심으로 쓰게 되었다고 이야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