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는 내 편인 줄 알았던 가족이 왜 적이 될 수밖에 없는지, 왜 싸우고 후회하는 일상을 반복하는지 보여준다.
이밖에도 2부에서는 가족의 유형별로, 부부,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 시가와 처가 관계에서 필요한 대화법들을 보여준다. 나아가 더 이상 사랑이란 말로...
가족은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어 그만큼 가장 많이 의지가 되는 존재인 것 같다. 또 그렇기에 오히려 상처를 쉽게 주고받는 존재인 것 같다. 가족 내에서는 대인관계보다 더 끊임없는 갈등이 존재하는 것 같다고 느꼈다. 실제로 그러한 갈등이 일어날 때 다 듣지도 않고 일어나는 등 회피하거나 대화를 단절하는 등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갈등을 해결한다기보다는 그저 그 갈등에 대해 신경을 쓰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았다. 그 상황에서 피하는 것이 아니었다면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함으로써 상황을 마무리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의 나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가족끼리 서로가 상처를 주고받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를 집중적으로 보았다.
가족은 서로 너무 잘 알고 있어 누구보다 의지가 된다. 하지만 서로 너무 잘 알고 있어 오히려 쉽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즉, 가족은 나에게 있어 가장 큰 위안을 주는 존재이자 가장 큰 고통을 주는 존재라 생각한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다음과 같은 구절에서 많은 공감을 했다. “나에게 있어 가족이란 야박한 세상에서 나의 몸과 마음을 위탁할 피난처, 항상 내가 잘 되길 바라지 않는 남들의 신랄한 비판에서 나를 지켜주는 보호막으로 여긴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나를 인정해 줬으면 하는 가족이야말로 나를 가장 신랄하게 비판하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가족 내에서 항상 끊임없이 갈등이 존재하는 것 같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