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는 한국 민주주의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을 제시하고 정당과 시민이 민주주의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대한민국 정치 비평을 담은『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에서 그 대안을 제시한다. 먼저 저자는 퇴보 하고 있는 한국의 민주주의 민낯을 자세히 논한다. 한국어 머물며...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이 지난 후 보수 세력이 정권을 잡고 국정을 운영한 지 이제 7년이 넘어섰다. 우리 국민들은 지난 7년을 이전의 10년과 비교했을 때 더 살기 좋은 시절이었다고 생각할까? 아니면 그때만 못하다고 생각할까? 적어도 개인적으로는 경제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더 큰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Democracy는 Delayed되었고, 지나친 재벌 퍼주기 식으로 경제양극화는 더 커졌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가 어느 한 세력의 일방적인 잘못에만 기인한 것은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진보와 보수 모두에 문제가 있다. 그렇다고 양비론적인 입장만 견지한다면 앞으로도 두 세력 간에는 갈등만 존재할 뿐 발전은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합리적인 관점에서 이들을 분석하고 비판하며 대안을 찾으려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이 좋은 가이드 역할을 해줄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