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차인숙의『리턴 투 베이스』는 전투기 조종사는 누구인지, 조종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실화소설이다. 녹회색 비행복 속에 어떤 피가 흐르고 있는지를 알려주며, 그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해 주는 책이다. “험난하고 위험한 길이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가야하는”...
" 조공사는 오늘도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한다. 불구덩이를 매달고 공중을 향해 치솟고 내달리는 건 우리의 숙명이다" (p.11)
인간의 한계를 넘어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조종사의 길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그 도전의 길에 아직도 많은 군인들이 뒤를 잇고 있다.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에 굴하지 않는 군인들의 노력은 우리 삶을 세우고 풍요롭게 하는 근간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이러한 헌신적인 노력없이는 우리 삶도, 안보도 위태롭다.
그동안 우리가 살아온 삶이란, 자연과 도전하며 공존하는 삶 그 자체였다. 하지만 공군은 자연을 거슬러 길없는 하늘에 길을 만들며 우리의 영공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공군이었던 아버지의 순직이란 역사 앞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는 선택 역시 도전이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번영은 바로 이들의 도전과 희생으로부터 출발한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