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것은 바로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다.
베버는 근대 자본주의의 기원을 근대 산업혁명과 계몽주의와 합리주의가 아니라, 영국과 미국의 청교도 전통에서 찾았다. 그는 ‘근대 노동 윤리’와 ‘물질적 성공에 대한 지향성’은 시장의 관심과 사업에 대한 기민한 감각, 그리고 기술혁신이...
프로테스탄티즘은 종교개혁이라는 말이다. 자본주의의 기원 자체를 기본적으로 종교개혁 이후의 유럽의 질서, 세계관과 매우 밀접하다고 보는 게 저자 막스 베버의 철학이었다. 단순하게 물질적인 경제적인 충족을 많이 추구하는 것과 자본주의 발전은 크게 상관이 없다고 하기도 했다.
종교개혁이 일찍 받아들여진 그런 곳에서는 유독 자본가들이 일찍 경제적인 토대를 마련하고 발전했다는 점에 착안을 했다. 재밌는 해석은 칼뱅의 교리가 퍼지고 종교개혁이 일찍 받아들여진 곳은 대체로 종교적인 면에서나 인종적인 면에서 모두 소수의 계층이었고 그런 사람들이 유독 자본가로서 일찍 성장을 했다고 본 것이었다.
매우 인상 깊은 주장인데 아마 이 인종에 유대인이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종교개혁 때 프로테스탄티즘에 의해 받아들여진 사상은 금욕적인 그런 철학과 전혀 연관이 없고 오히려 배금주의에 가까웠다.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은 경제학과 사회학에서 가장 중요하며 파급력 있는 저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책을 통해 베버는 프로테스탄트의 금욕주의와 자본주의의 발전 사이의 깊은 연관성을 탐구한 내용을 말하고 있다. 베버는 프로테스탄트 특히 캘빈주의에서 나타나는 업무에 대한 철저한 헌신과 세계적 직업 소명의 개념이 자본주의의 정신적 기반을 형성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관점은 단순히 경제적 요인뿐만 아니라 문화적·종교적 요인이 경제 시스템의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을 제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버의 이론은 당시의 경제 발전과 관련하여 주로 물질적 조건과 기술적 진보에 초점을 맞춘 기존의 해석과 차별화되는 것 같다. 그는 프로테스탄트 윤리가 자본주의적 생활 방식을 장려하며 이는 근면이나 절약 그리고 재투자라는 형태로 나타나 자본의 축적과 경제 성장을 촉진한다고 본다.
우리는 도대체 왜 일을 하는 것일까. 그저 생존을 위해서? 먹고 살기 위해서?
단순 명쾌하게 대답하기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단 하나 상당히 확실한 것은 우리는 왜 일을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한 고찰 없이 그저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 막스베버는 사회과학 분야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파격적이며, 논쟁이 끊이지 않는 작품을 남겼다. 그것이 바로 이 책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다.
베버는 근대 자본주의의 기원을 근대 산업혁명과 계몽주의와 합리주의가 아니라, 영국과 미국의 청교도 전통에서 찾았다. 그는 근대 노동 윤리와 물질적 성공에 대한 지향성은 시장의 관심과 사업에 대한 기민한 감각, 그리고 기술혁신이 아니라, 16-17세기 영국과 미국에서 활동하였던 칼뱅주의, 감리교, 침례교 등의 개신교가 지니고 있던 윤리에서 나왔다고 말한다.
책으로 들어가 보자. 18세기 후반 프랑스는 현대 민주주의 시작이라고도 불리는 프랑스 혁명(1789)을 시작으로 나폴레옹의 등장과 몰락을 거치면서 이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혼란과 분란 사회적 충격을 겪는다.
이름하여 아노미 현상인 것이다.
아노미 현상 : 요약 사회적 규범의 동요•이완•붕괴 등에 의하여 일어나는 혼돈상태 또는 구성원의 욕구나 행위의 무규제 상태. 어원은 무법•무질서의 상태, 신의(神意)나 법의 무시를 뜻하는 그리스어 아노미아(anomia)로서, 중세 이후 사용되지 않다가, É. 뒤르켐이 《사회분업론》(1893)과 《자살론》(1897)을 통하여 근대사회학에 부활시켰다.
그는 이 말을 일정한 사회에 있어서, 구성원의 행위를 규제하는 공통의 가치나 도덕적 규범이 상실된 혼돈상태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사용하였다. 뒤르켐에 의하면, 사회적 분업의 발달은 사회의 유기적 연대(有機的連帶)를 강화하지만, 이상(異常)상태에 있어서는 사회의 전체적 의존관계가 교란되어, 무규제•무통제의 분업이 사회적 아노미 상황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