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성경적 설교의 원리와 실제를 다룬 책. 현대 설교학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된 책으로,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연구원에서 발행하는 <교육교회>에 '현대 교회와 설교'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글들을 모아 엮었다. 성경적 설교의 작성과 전달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하는 설교자...
매주 강단에서 행해지고 있는 힘없는 설교들을 넘쳐난다. 너무나 분주한 나머지 우선순위를 제대로 두지 못한 채 수박 겉핥기 식으로 진행되는 설교가 있다, 심지어 너무나 잘 되어 있는 주변 매체와 참고 도서를 통해 짜깁기 식으로 된 설교가 넘쳐난다. 말씀 연구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보다 잘 되어 있는 자료를 먼저 보며, 하나님과의 교제 시간은 점점 더 소원해지고 이와 더불어 설교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기도마저도 등한시하는 설교는 세상의 스피치보다 그 권위를 잃어버린 것처럼 보인다. 성경은 그저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시녀로써 자리해가는 것 같은 주객전도의 모습이 심심치 않게 드러난다. 이러한 작금의 현실 가운데 교회와 설교라는 수업을 통해 서평할 이 책은 제목부터 필자의 눈을 확 띄게 만든다.
설교의 주 재료는 ‘성경’이다. 주객전도 되어진 성경의 권위가 다시 회복되어야 설교에 다시 생명력이 생긴다. 한국교회의 쇠퇴는 강단의 권위가 쇠락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말씀답게 제대로 선포되어지고 있지 못하고, 설교자도 말씀을 연구하고 살아가는데 그 주안점을 두지 않으며, 그 말씀이 청중들의 삶에 전혀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데 이는 당연한 결과가 아니겠는가?
책의 저자는 ‘아무리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을 행하는 것’이라는 에밀 브루너의 말을 인용하면서, 설교의 회복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내용에 충실해야 함을 서문을 통해 역설하며 그 집필목적을 밝힌다. 차근차근 책을 읽어나갈 때, 설교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설교자들에게 설교에 대한 기초가 확립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책을 펼친다.
서론에는 전술한 것과 같이 동기와 집필목적 그리고 책의 서언에 대해 요약하고, 본론에는 책의 각 챕터별로 요약한 뒤, 결론에서는 이 책의 장·단점 및 독후 느낀 점에 대해서 언급하며 졸고를 마무리 지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