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는 어떤 결의 사람인가요?”
홍세화 11년만의 신작, ‘조금 더 낫게’ 패배하는 자유인이 되기 위한
어느 ‘척탄병’의 안간힘, 우리에게 던지는... 대부 홍세화 작가가 11년 만에 신작을 출간했다. 세상의 거친 결들이 파도를 치며, 이따금 주체할 수 없이 그 큰 결에 휩쓸려버릴 때에도 한결같이 중심을...
고등학교때 가장 좋아했던 선생님의 추천으로 홍세화 작가의 나는빠리의 택시운전사를 읽었던 기억에 11년만에 책을 낸 홍세화 작가의 사회비평에세이 ‘결’이란 책을 주저 없이 선택했다.
이 책은 권력과 물질이 만연한 자본주의사회에서 편하게 살기와 인간답게 살기 중 어떻게 살아햐 할것인가에 대해 말한다. 세상의 편견과 오류를 멀리하고 자신과 끝없는 싸움을 해나가는 무기는 다름 아닌 ‘자유’다. ‘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나’를 끊임없이 되물으라고 조언한다. 책 제목이기도 한 ‘결’은 크고 거친 세상의 풍파에 휩쓸려버릴 때에도 한 결 같이 중심을 지켜 온 자신의 신념을 가리키는 말이다.
나를 짓는 자유를 누리는 자유인은 고결함을 지향한다. 자유인은 남과 나를 비교하는 대신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한다.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존재로 나를 짓기 위함이다. 자유인은 거창하지 않은 소박한 자아실현으로 만족할 줄 알며 물질적 소유에서 뿐 아니라 이웃과 연대 할 때에도 욕망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절제할 줄 아는 소박한 자유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