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인문학부 교수 심재우의 『네 죄를 고하여라』. 범죄와 형벌을 둘러싼 조선의 법률문화를 새롭게 이해하도록 기획된 것이다. 지금까지의 부정적 편견을 걷어내고서 객관적 시각에서 재인식할 수 있다. 특히 조선시대 법률에 대한 기초 정보를 상세하게 소개한다. 일반적...
이 책은 조선시대의 형벌과 법률들에 대한 책으로 앞부분은 형벌과 고문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형벌 묘사 분량이 많고 교훈적인 말로 끝맺는 글이다. 원래 한국사에 관심이 많아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조선시대의 옥은 기본적으로 오늘날의 교도소 라기보다는 유치장이었다고 한다. 벌이 확정되기 전까지 잡아 두는 성격이 더 강했다. 조선의 법으로 규정된 형벌체계는 태, 장, 도, 유, 사 다섯가지 인데 태/장은 때리는 형벌, 유는 유형, 사는 사형이다. 오늘날의 징역형과 가장 비슷이 도인데, 가둔다 기 보다는 노역형의 성격이 강했다 즉각적인 징벌을 지향한 게 느껴진다. 이 책을 통해서 조선시대의 심리기록이나 형벌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 중 곤장에 대한 부분은 조선시대나 그 이전 시대를 다룬 드라마에도 가끔씩 보이던 곤장 치기. 그런데 이러한 곤장은 사실은 조선시대 임란시기 이후에 나타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