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국은 어떤 나라가 되어야 하는가!‘중국은 무엇인가’에 대한 새로운 탐구 『이 중국에 거하라』. 중국사상사 분야의 대표적인 학자 거자오광 교수의 책으로 중국의 정체성을 새롭게 인식하기 위한 사상적 노력의 흔적이 담겨져 있다. 앞서 출간된 ≪중국사상사≫의 연장선상에 있는 책으로, 19세기 말의 중국...
‘이 중국에 거(居)하라.’ 중국인 특유의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한 제목으로 다가온다. ‘중국은 무엇인가에 대한 새로운 탐구’라는 부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이 책에는 ‘중국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작가의 여정과 논지가 녹아있다. 저자 거자오광 교수는 『중국사상사』라는 앞선 저작으로 중국 철학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중국 대표 사상 분야의 학자이다. 작가 거자오광 교수가 주장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먼 고대부터 이어져 온 ‘천조대국(天祖大國)’ 관념은 중국인들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용어이다. 중국인들은 중국을 천하의 중심으로 여겼고 다른 민족은 오랑캐에 불과하며, 이 후진적인 문명을 교화의 대상으로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