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학교에서 지긋지긋하게 외웠던 원소주기율표. 주기율표에 나오는 원소들의 특성을 원소 아기들의 집찾기로 알기 쉽게 설명하며 시작한 구소련 과학자들의 화학이야기는 화학 반응과 화학 결함, 다양한 탄소 화합물 이야기 등 화학의 세계를 가볍고 유쾌한 필치로 시종일관 흥미롭게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구소련의 과학자들이 화학 입문자들, 혹은 화학과 전혀 관련 없는 사람들도 쉽고 재미있게 화학을 접할 수 있게 쓴 책이다. 주기율표를 각 방마다 원소들이 사는 아파트라고 비유하기도 하고 중요한 발견을 할 때 화학자들이 겪은 재미있는 상황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기도 하였다. 그래서 나 역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물의 종류가 일곱 가지나 있다라는 것처럼 모르는 사실들도 새롭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 한 가지 재미있었던 점은 이 책은 20세기에 쓰여진 책이라서 약 20년 동안 달라지고 발전한 부분들, 예를 들면 탄소 나노 튜브같은 부분들을 찾을 수 있었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주기율표는 그저 원소들을 보기 쉽게 정리한 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