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기 전에는 무릇 책과 마찬가지로 한 명의 작가가 얘기하는 책인 줄 알았는데 다양한 사람들이 나와 책을 이어갔다. 작가들도 글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주부, 회사원 등 평범한 사람들이 말하는 재테크 이야기라 더 관심이 갔다. 그들이 어떻게 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식으로 돈을 모았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주로 직장인이나 결혼 후 돈을 모았던 경험이 주이기 때문에 글쓴이들의 나잇대가 30, 40대 그 이상이었다. 학생인 나는 그 이야기들이 조금은 공감이 덜 가고 나의 일처럼 느껴지진 못 했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한사람이 책을 쓴 것이 아닌 ‘다음’이라는 포털사이트의 짠돌이카페 슈퍼짠 12인이 쓴 글을 모아놓은 책이다. 그래서 월급 100%저축, 무일푼에서 자산 10배 불리기 등의 짠테크의 모든 것을 설명하고 남다른 절약습관을 통해 인생을 바꾼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돈을 모으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습관을 길러주며 그로 인해 이 책을 읽은 모두가 숨 쉴 때마다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인 책이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제일이다. 돈을 마다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구나 돈방석에 앉고 싶고 물 쓰듯 펑펑 쓰고 싶어 한다. 하지만 돈을 좋아하든 말든 누구도 돈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고 했다. 어차피 돈의 존재를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 돈의 가치와 소중함을 배우는 게 바람직하다.
따라서 올바른 절약습관을 들이고, 경제관을 바로잡기 위해 ‘1일 1짠 돈 습관’을 활용했다. 이 책은 12인의 저자들이 자신만의 절약노하우와 사연을 서술했다. 그 중 군대 내에서도 실천 가능한 손쉬운 방법만 추려냈다. 가계부 작성, 적금통장 활용, 자기개발 등등
절약의 기본은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최대한 지출을 줄이는 것이다. 그러려면 나의 수입과 지출이 얼마인지 확실하게 알고, 그중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일이 전제가 되어야한다. 즉, 현재 나의 재무 상태를 제대로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필요한 것이 가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