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요약하자면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제1부는 ‘세상의 끝에 서다’, 제2부는 ‘마지막 장벽’, 제3부 ‘두 세계의 현실들’, 제4부 ‘그들을 만나다’이다. 먼저 제1부인 ‘세상의 끝에 서다’에서 저자는 이슬람 선교지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기록하고 있다. 이슬람 선교를 시작하며 현지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을 소개하면서 그들과 함께 했던 여러 가지 사건들을 나열하고 있다. 저자가 거주하는 집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살고 있는 사람들 즉, 이슬람 문화권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가져나간다. 아랍세계에선 관계중심의 문화이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정전도법이다. 그래서 특별히 저자와 관계가 깊어지는 영혼들을 중심으로 저자는 복음을 전한다. 그곳에서는 미디어를 이용한 전도가 효과적이어서 복음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에게 ‘예수 영화‘를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 한다. 그 중에 고아인 모함마드를 통해 저자는 이슬람의 영혼들이 얼마나 관심과 사랑을 갈망하고 있는지를 깊이 깨닫게 되면서 더욱 복음전파에 대한 마음을 굳게 다지게 된다. 그러한 선교사역 가운데 예수님 때문에 감옥에도 들어가는 억울한 일을 당하지만 항상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도우심을 의지하는 저자를 만나게 된다. 저자는 이슬람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영혼들을 ’야생화‘라는 독특한 언어를 사용하면서 그들을 만나는 순간순간을 하나님이 주시는 특권임을 거듭 강조한다.제2부 ‘마지막 장벽’에서 저자는 이슬람의 역사와 신학적 사상을 나열하면서 이슬람을 소개하고 있다. 이슬람의 세력이 급진적으로 부흥하게 된 계기와 기독교가 밀라노 칙령을 통해 핍박이 없어지자 교회 공동체가 능력을 상실해 버린 역사를 써내려간다. 그리고 이슬람의 신학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이슬람의 세계관이 너무나 견고한 장벽임을 나타내 보여준다. 그러나 이슬람의 세계관이 이슬람에 속한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에 대해 실례를 들며 안타까워하면서 오직 하나님을 의지한 기도만이 이렇게 견고한 이슬람의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