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빠가 그 환영 속에서 본 것처럼 거대한 금속 구조물에 깔려 죽은 것이다. 그 날 이후, 케이시는 자신이 사람들의 죽는 순간을 미리 볼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케이시는 사람들의 죽음에 개입하여 그들의 죽음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21세기는 다재다능한 멀티플레이어가 환영받는 세상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싶어서 1인 미디어에 도전하는 시대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자랑하고 싶은 재능이 그걸 가진 사람에게 불행을 가져다준다면 그 재능은 선물일까 아니면 재앙일까.
이 책에는 총명한 눈을 지녔지만 삐쩍 마른 체구에 가끔 타인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쫓아가기도 하는 10대 소녀가 등장한다. 외형의 묘사만 봐서는 ‘빨강 머리 앤’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재기발랄하고 상상력 풍부한 소녀와는 거리가 멀다. 누구도 갖지 못한 재능을 가졌지만 이로 인해 타인의 어둠을 알게 되어 괴로운 시간들을 보는 소녀, 그리고 그 재능은 ‘타인의 죽음을 미리 볼 수 있는 것’. 소녀는 이 재능을 외할머니에게서 이어받았다. 하필 이런 재능을 .... 일종의 가족력인셈이다. 같은 재능을 지녔기에 소녀를 이해해줄 수 있는 외할머니는 치매에 걸려 요양병원에 머물고 계시고, 그녀는 끝없이 눈앞에 보이는 타인의 죽음 앞에 어찌할 줄을 모른다.
** 간략 줄거리
케이시는 다른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그 사람의 죽음을 볼 수 있는 재능을 가졌다. 그녀는 제이콥 존슨과 눈이 마주쳐 그의 죽음을 보고는, 그에게 경고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 일로 오히려 경찰서에 가게 되고, 애덤이라는 정신과 의사를 만나게 된다. 애덤도 케이시의 말을 믿지 않는다. 그 뒤로 로첼이라는 여성, 매들린이라는 여성이 차례로 살해당한다. 애덤은 케이시를 도와 범인을 찾으려 하나 실패한다. 그러던 중 애덤은 자신의 아내 페이스의 뱃속에 있던 아이 애나벨을 잃고, 페이스마저 자살하고 만다. 경찰은 케이시에게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가지고 수사하다가, 범인이 세 피해자의 스케줄을 알고 있었던 걸 안다. 가브리엘 형사는 세 피해자의 핸드폰을 통해 캘린더에 일정이 적혀 있었음을 알고 ‘폰쉑’이라는 핸드폰 수리점에 용의자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용의자 조지프는 잰을 살해하다가 케이시에게 걸린다. 케이시의 손톱에서 나온 피부 조직으로 인해 조지프는 수배당하게 되고, 쫓기던 그는 케이시를 죽이기로 한다. 한편 애덤은 케이시의 말에 좌절한 페이스가 자살하자, 케이시를 증오하기 시작한다. 조지프는 케이시에게 복수하는데, 애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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