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의 핵심은 세상사에 대한 대부분의 상식적인 접근과 사회학적 분석을 구별할 수 있는 핵심적인 문제를 다루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 핵심적인 문제는 합리성의 한계에 관한 것이다. 결론은 상식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인간 사회는 이성적 합의가 아닌 서로 믿음의 유대를 발생시키는 좀 더 깊숙한...
본 책은 경북대학교 출판부에서 2005년에 발행되었다. 저자는 랜달 콜린스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학문이란 두가지 목표를 지녀야 한다고 설명한다. 명료하지만 뻔하지 않은 내용일 것. 이야기할 거리가 있어야 하고, 원래 존재했고 인식하고 있던 것과는 다른 것,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무언가 있어야 한다. 이 책은 무언가 진정ㅇ로 말할 것이 있는 학문 분야로서 사회학에 대한 소개이다.
총 6장의 목차는 내가 다뤄볼 것은 제 1장 합리성의 비합리적 토대이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본적이 있는가? 아마 인간의 ‘이성’ 그리고 이성을 사용하는 능력은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덕목처럼 보인다. 인간은 인간 자신을 이성적 동물이라 여기며 이를 바탕으로한 ‘합리성’을 추앙한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합리적인 존재라고 생각한다. 막연히 자신들이 이성적이며 그를 통해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고 여긴다. 하지만 이 책은 인간이 전혀 합리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비합리성이 사회를 만든다고 주장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사회는 보통 사회적 계약에 의해 형성되었다고 여겨진다. 즉,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사회를 형성하였다는 것이고 이러한 선택이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합리적이라면 사회는 형성될 수 없다. 이에 대해 뒤르케임은 사회 조직이 계약에 기초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신뢰는 계약 유지에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속임수를 쓰는 것은 사회 내부에서 자신에게 더 이익이다. 따라서 합리적 개인이라면 사회적 계약에 들어가지 않아야 하고, 그 결과 사회는 애초부터 형성될 수 없다. 뒤르케임은 계약은 “전계약적 유대”라는 비합리적인 것에 기초해 있다고 말한다. 즉, 사회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