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보다는 소설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짝퉁샘과 시바클럽>을 골라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크게 두 가지였다. 첫째는 사회와 학교에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 개선의 필요성, 그리고 골목 상권의 파괴이다.
태극이는 과거에 우혁이에게 따돌림을 당했다. 그 이유는 태극이가 베트남 사람인 엄마에게 태어나 다문화 가정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문화 가정은 우리나라에서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시선을 받는다. 다문화 가정이 겪는 문제는 태극이 엄마와 같은 결혼이주 여성의 문화적 부적응 문제가 있다. 우리 사회는 외국인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한국의 문화를 강요한다. 이로 인해 외국인 신부는 하루하루를 괴롭게 살아갈 수도 있다. 다음으로 다문화 가정 아동의 사회 부적응 문제가 있다. 학교에서 다른 외모와 언어습득 지체 등의 이유로 과거의 태극이처럼 따돌림을 당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