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창업을 통해 기업가의 삶에 첫 도전하는 어드벤처 스토리!기술 소비재 전문 제조 회사 플래티넘 콘셉트의 창업자 존 러스크, 카일 해리슨의 『마우스드라이버 크로니클』. 금융회사와 대기업으로의 미래가 보장된 확실한 기회를 접은 채 골프채 드라이버를 닮은 마우스를 개발하겠다는 단순한 아이템을 들고...
이 책은 존 러스크와 카일 해리슨이 마우스를 만드는 회사인 플래티넘 콘셉트를 창업하고 경영하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MBA를 졸업하고 대부분의 동기들이 남부럽지 않은 곳에서 입사 제의를 받고 취업을 할 때, 그들은 ‘골프채 헤드와 똑같이 생긴 마우스’라는 단순한 아이템을 들고 창업을 경험해보고자 한다. 보장된 미래와 확실성이라는 유혹을 제쳐두고 기업가가 되기 위해서, “경영이 무엇인지 시작부터 끝까지 경험해보고 싶어서” 돈을 빌리고 대출을 받아 회사를 차린다. 그들은 스스로 인생의 주체가 되고 싶어 했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경험”을 갈구했다. 이 책은 그들이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 기업가의 일상과, 제품 기획, 개발, 디자인, 유통, 마케팅, 재무 및 조직경영에 관한 이야기를 틈틈이 일기 형식으로, 나중에는 <인사이더>라는 소식지의 형식으로 기록한 것을 엮은 것이다.그들의 목표가 ‘직장을 갖기보다 창업을 경험하는 것’이었기에 그들은 플래티넘 콘셉트의 기업 수명을 2년으로 잡고 사업을 추진한다. 휘두르면 마우스처럼 작동하는 이 ‘완성된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손익계산서, 현금 흐름표, 은행 저축, 재무제표 등을 포함한 사업 계획과, 시장 예측, 마케팅 계획, 가격 정책과 같은 사업 추진 전략을 세운다. 그들은 골프를 즐기는 사람과 골프에 관심이 있는 컴퓨터 사용자들을 주요 시장으로 삼고, 마우스 드라이버의 고객을 기업 고객과 소매 고객으로 구분하여 가격 정책을 달리했다. 유통에 있어서는 두 그룹의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판매를 계획했다.그들은 테스트 제품을 제작하고, 집 주변 업체를 통해 로고 등을 제작하고, 각 대학 MBA 출신사업가들을 만나며 제품의 제작 영역을 확대해 나갔다. 하지만 갓 대학을 졸업한 초보 기업가의 특성 상 전략을 큰 그림에서만 바라보고 세부 사항이나 실행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테스트 제품은 구상과 달랐고, 수정사항은 요구대로 반영되지 않으며,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까지 당하는 등 여러 고초를 겪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