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태일의 분신에 대해서 나는 그닥 관심이 없었다. 이 인물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이야기를 했지만, 그래서? 라는 말 한 마디면 끝이었다. 전태일은 화염속에서 목숨을 놓았다. 어쩜 그렇게 죽움을 선택한 것이 처절한 , 끝을 낼 수 없는 가난의 연속인 삶을 놓고 싶었던 것은 아니였을까? 란 생각을 한다. 하지만 곧 그의 목숨에 누가 될까싶어 곧 고쳐먹는다. 이소선의 가난을 이어받은 유전자처럼 어떠한 약으로도 치유할 수 없는 가난의 통증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태일이! 가난을 끝을 내고 싶고 어린 여공들의 목숨을 건 노동을 끝내고 싶었을 것이다. 그의 순고한 희생에 따뜻한 눈물이 흐른다.
북리뷰 책들 중 두 번째로 선택한 ‘청년 노동자 전태일’
이 책을 읽기 전에 일단 소금꽃나무와는 다르게 책 제목에 사람의 이름이 적혀있길래 전태일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위에 글은 전태일 40주기로 올라온 글이어서 혹시 읽어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기에 이 책을 읽기전에 전태일사건이 어떤건지 간단히 알 수 있는 요약본이라 할 수 있기에 읽어보았으면 싶은 마음에 올렸습니다.
전태일은 노동 운동을 한 사람 중에,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분신자살’ 최초의 인물로 기억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저도 전태일이 분신자살한 사람 이라고만 기억하지, 그에 대해 자세히는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