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있는 그대로 온전히 사랑받지 못한 아이는 자신을 천재처럼 감추고 거짓 자아를 발달시켜 간다. 그리고 자신의 고유한 삶이 아닌... 그래야만 진정으로 어른이 될 수 있으며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전지전능한 힘을 발휘하는 부모의 조종과 통제 앞에서 느끼는 아이의 두려움은 다음...
어린 시절, 나는 항상 무언가를 원하고 기대했었다. 눈물이 많은 편이었고, 감수성이 예민해서 칼 같은 내 동생과는 늘 비교되었다. 심지어 함께 했던 윷놀이 등에서 진것이 억울 하고 분해서, 눈물을 흘렸을 정도이다. 때문에 늘 착하다, 혹은 순하다 등의 소리를 듣고 자랐다. 나를 얕보는 것 같은 분위기를 느끼기도, 학창 시절 학우 들과의 원만한 관계 속에서 보이지 않는 미움이나 질투 등도 체감하며, 많이 아쉬워 했다.
“천재가 될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의 드라마” 라는 책을 보며, 과거의 나를 회상해 본다. 어땠었을까. 내가 기억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다른 사람들도 느꼈을까. 혹은 우리 부모님도 공감하고 계실까. 또는 당신은 나의 이런 모습이 유지 되도록 기대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