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살아있는 것도 나눔이다]는 ‘나눔전도사’로 불리며 3년 동안 1,000여 회의 강연을 해온 저자가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한 나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우리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나눔이라는 점을 일깨우면서 다양한 나눔의 색깔과 무늬를 보여주어 나눔에 대한 사고의 전환과 확장을...
책 시작 전, 머리말을 먼저 읽어보았다. 머리말에는 각 장이 어떠한 것을 알려주고자 했는지 쓰여 있었다. 내가 가장 관심 있게 읽었던 장은 나누는 방법에 관한 내용을 다룬 3장이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을 ‘시중’이라고 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을 ‘시혜’라고 한다. 둘 다 그리 좋지 않은, 일방적인 나눔이다. 이 구절을 읽고 멈칫했다. 그동안 나는 어떠한 방식으로 나눔을 하고 있었던가? 주위사람들에게 나의 ‘시혜’를 받도록 강요한 것은 아닐까? 그래도 생각해보면 그동안 내가 무언가를 나누고 베풀 때 상대방의 욕구를 파악하려고 했다. 상대방의 욕구를 파악하려 나의 상상력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