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상을 만나는 새로운 공부, 인턴십!
수학은 갈피를 못 잡겠고, 국어는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고, 독어 시간에는 아예 잠들어 버리는 열네 살 루이. 잘하는 것도 없고 하고 싶은 일도 없는 루이에게 굉장한 일이 생겼다. 학교에서 내준 숙제로, 마이테 미용실에서 인턴십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학교...
요즘 공부에 찌들려 살고 진로에 대해서 부모의 압박을 상당히 많이 받는 학생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이 책의 주인공 루이처럼 생각하고 사는 사람도 매우 많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부모가 하라고 하는 공부, 그것에 계속 자극을 받는 것도 언젠가 힘이 빠지게 된다.
프랑스 교육이 바탕이 된 내용인데 신선하면서 우리 교육과 어떤 점이 다르고 또 어떤 부분은 배워야 할지 고민을 하면서 읽게 된 책이다. 프랑스에서는 중학생만 되어도 자기가 원하는 분야 직업에 대한 실습을 직접적으로 한다고 한다. 중학교면 아마 의무교육일 것이다. 직업교육과도 연계가 된다.
열네 살, 우리나라로 중학교 1학년인 멋모르던 시기에 책의 주인공 루이라는 소년은 ‘마이테 미용실’에서 인턴십으로 활동한다. 그는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과 학업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미용실에서 손님들의 머리를 손질하는 미용 분야에 조금 더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가지게 된다. 하지만 ‘보통’학교에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를 하는 열네 살과는 다른, ‘특별한’인생으로 의사인 루이의 아빠는 그를 무시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
여기서 나는 그의 아빠 페리에 씨가 가지는 견해를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바라보고자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열네 살, 이 나이 때는 어떠한 일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일까? 그렇다면 정상적이라고 말하는 한 나이의 적정한 일은 어떠한 것일까? 여기에 대해서 나는 ‘청소년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