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작가는 가족 구성원들이 적절한 거리를 두고 각자의 건강한 독립과 경계선을 지킬 때 비로소 가족은 진정한 안식처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발버둥치다』는 십 대를 향해 가족이라는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곳을 향해 발버둥 치라며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네고 있다.
‘발버둥치다’는 도서관에서 청소년 권장도서 칸에 있어서 읽게 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베스트셀러를 싫어한다. 천편일률적으로 개성 없이 사람들에게 내용을 주입 하는 것이 싫다고 베스트셀러를 싫어한다. 하지만 나는 책을 읽는 노력과 시간이 아까워서, 실패 없는 독서를 좋아한다. 누군가가 추천해준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이다. 나같이 실패 없는 독서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베스트셀러, 권장도서는 정말 필요하다. 이런 생각으로 책을 꺼내들었는데, 제목이 주는 묘한 설렘과 아름다운 책 표지 덕분에 읽기로 결심했다.
이야기의 시작은 주인공인 유나가 토론대회장을 뛰쳐나오면서 시작한다. 전후사정을 모르는 독자의 입장으로는 황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