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본어 원문과 한국어 독해를 나란히 실어 일본의 문화를 살피는 시리즈「한일대역-일본을 읽는다」『일본인의 정신』. 이 책은 '무사도', '차의 정신' ' 국화와 칼' 등에서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은혜, 의리 등 일본인 정신의 원점이라 할 수 있는 가치가 어디서 와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를...
오늘날 일본은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발전하였다. 먼 서양에서도 ‘JAPAN’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힘이 센 나라로 발전하였다. 일본의 여러 첨단 기술로도 이뤄낸 결과이지만, 무엇보다 일본은 ‘문화 강국’으로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세계인은 일본만의 독특한 문화에 열광하며 심지어 우리나라조차 ‘오타쿠’라는 말이 성행할 정도로 일본 문화가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독일과 함께 세계 2차대전을 일으켰던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전쟁 중 일본인이 행하였던 각종 잔인한 행보는 그대로 우리 역사 속에 남아있다. 일본 문화는 세계적으로 유명할 만큼 매혹적이지만, 반대로 잔혹함도 가지고 있는 양면성이 있다. 이런 일본 문화의 기초가 되는 일본인의 정신에 대해서 깊게 고찰하기 위해 <일본의 정신> 도서를 읽게 되었다.
예로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은 같은 한자 문화권에 속해왔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 발전한 유불선(儒佛仙) 사상은 한자와 더불어 한국과 일본에 전해졌고, 동북아시아의 정신적인 기둥으로 오랫동안 작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