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성, 21세기 최고의 경제사학자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니얼 퍼거슨이 인류 진보의 토대이자 모든 인류 역사에 필수 배경이었던 금융사를 재조명한다. 고대 메소포타미아부터 오늘날 중국에 이르기까지 세계 금융사 전반을 다루면서 정치, 경제,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날카롭게 분석하고 있다.
예금, 부동산, 주식에서부터 최근의 암호화폐까지. 금융이라는 개념이 세상에 태어난 이후로 많은 금융 상품들이 세계 역사를 쥐락펴락했다. 이탈리아의 위대한 예술작품의 탄생에서부터 2007년 전 세계를 강타했던 서브 프라임 사건까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분야에서 눈에 드러나는 분야까지 금융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항상 금융 위기에 당하기만 하고 있다. 역사를 보면 금융 위기는 항상 그 이전에 실마리를 제공해 주고 있음에도 우리는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간과하게 된다. 그 후 금융 위기가 터진 이후에 사건을 수습하는데 급급할 뿐이다. 이러한 금융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저자가 깨달은 바는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금융은 ‘부당 이득’으로 여겨지며 특수 계급 사람들에게만 그 이득이 돌아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