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과 식물이 조우한 모든 순간에서 발견한
식물학적 상상력의 세계『가디언』 『텔레그래프』 『뉴스테이츠먼』 2015년 최고의 책 선정
리처드 메이비의 모든 글에서 식물에 대한 그의 변치 않는 열정과, 상상력과 영혼을 살찌우는 식물의 자양분을 만날 수 있다. _『옵저버』
이 책은 자연 작가가 차린...
다윈의 연구, 멘델의 유전법칙이 발견되며 식물의 존재에 대한 관심은 식물을 감상을 위한 대상으로 보는 시각으로 옮겨가기 시작하였고, 정원은 식물을 감상하기 위한 극장이 되었다. 작가는 식물이 그저 제자리에서 크게 하는 일 없이 수동적으로 사는 것. 동물만큼 ‘존재’로서 평가받지 못하는 시각에 도전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밝힌다. 그는 특정 식물과 만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과 만난 이야기를 하며 식물을 인식하는 방식과 가치를 제시한다.
린네는 단 두 단어로 모든 생물의 명칭을 정했다. 속명과 종명을 라틴어로 표기함으로써 식물분류학에 대변혁을 일으켰고, 이는 보편적인 정리법이 되었다. 린네는 식물이 고정돼 있고 예측 가능하며, 활력 없는 존재임을 전제했는데, 당시 낭만주의자들은 린네의 방법에 격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