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역사의 수수께끼. 이 책의 표지를 보고 처음 떠올린 생각 역사에도 수수께끼가 있나? 라는 생각이었다. 수수께끼라는 것은 재밌는 문제를 맞히는 느낌이어서 딱딱한 역사와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던 것 이다. 그러나 이 책은 역사의 시대 순으로 흘러가면서도, 역사 교과서의 딱딱함과 주입식에서 벗어나 흥미롭게, 그러나 역사적 고증적인 자료들을 제시하면서 내용이 전개된다. 저자는 국수주의적인 시각을 벗어나서, 당시 상황과 자료를 들어 객관적으로 해석하고자 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국수주의적인 사람을 뜻하는 말로 국뽕이란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국가와 히로뽕을 합친 말이다. 자신의 나라를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마약에 취한 것처럼 도취되어 있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역사를 평가할 때만큼은 좀 더 객관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