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대정치사상의 전당을 메우는 E.P. 톰슨, 로널드 드워킨, 위르겐 하버마스, 죄르지 루카치, 장 폴 사르트르, 자크 데리다, 알랭 바디우, 슬라보예 지젝 등의 걸출한 사상가들. 이제는 지성의 보루에 깊숙이 안착되어 칭송만 받고 있지만 스크루턴은 이들의 학문적 위선과 도덕적 방종을 폭로한다. 유려하고 위트...
이 책을 고르고 보니까 아쉽게도 저자가 2020.1.6.일 암 투병 생활 하다가 작고 하셨다. 저자는 1944년생으로서 영국의 보수 진영의 철학자이며 작가이다. 냉전시대인 구소련과 동유럽의 공산주의의 몰락을 보면서 좌파 계통의 사상가가 주장해온 철학서들에 대해서 학문적 위선과 도덕적 방종을 폭로하고 뉴 레프트 사상이 전 세계 고등 교육기관에서 무비판적으로 수용되고 배포 되는 오늘 날, 총체적 안목을 지닌 철학자가 자기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작성한 이 고발장은 철학서의 백서이다. 나는 이 도서를 읽으면서 그럴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도 되어 지고 뭔가가 잘못된 것 같은 기분도 드는 것도 사실이다. 서울 서초 동에 가면 대법원 청사가 있다. 정문에 들어서면 먼저 “자유” “평등” “정의” 라고 큼직하게 새겨져 있다. 말, 그대로 대법원은 삼권분립의 일환으로서 국회는 입법기관이고 정부는 행정기관 그리고 법원은 사법기관으로서 공정한 심판을 하는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