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노승아 로맨스 장편소설 [법대로 사랑하라 세트]. 한국대학교 후문의 조용한 벚꽃거리. 하얀 꽃잎이 흩날리는 그 거리의 카페에는 변호사가 있다. 미스코리아 출신 악바리 변호사 김유리. 잘 다니던 대형로펌을 때려치우고 대뜸 모교 후문 앞에 카페를 차리다. “솔직히 이게 미친 짓이라는 건 나도 인정....
장르가 로맨스 소설이라 심심할 때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려고 도서관에서 대출해 온 ‘법대로 사랑하라’ 1,2권. 총 2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권이 52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라 며칠 동안은 읽겠거니 했는데 순전히 나만의 착각이었다.
로맨스 소설인 만큼 달달한 연애 장면은 기본이고, 박진감 있는 스토리 전개에 눈을 뗄 수가 없어 밤을 지새우며 이틀 만에 뚝딱 읽어버린 책이다.
이야기는 미스코리아 출신 악바리 변호사 김유리가 잘 다니던 대형 로펌을 때려치우고 대뜸 모교 후문 앞에 카페를 차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녀가 카페를 차리려는 이유는 그저 ‘카페 사장이나 한 번 해 볼까?’하는 단순한 로망이 아니었다. 어린 시절 의료사고로 아버지를 허망하게 잃고 대형 병원과의 소송에서 패소한 아픈 과거가 있는 그녀는 자신과 같은 돈 없고 힘 없는 사람들의 억울함을 대변해주기 위해 악착 같이 공부하여 변호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