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특히 이 책 《열려라 한국사》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우리 역사 전체를 불과 60장면에 담아서 보여준다. 물론 연대기적 서술은 아니다. 우리 역사의 큰 흐름을 읽는 데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뽑아낸 60개 장면을 얼추 시대 순에 따라 펼쳐 보인다. 인명과 지명, 연도 등등 깨알 같은 지식은 몰라도 우리 역사의 큰...
5.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의 유사점
1592년의 임진왜란과 1950년의 한국전쟁은 350년이나 시차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닮은 꼴이 많다. 이러한 유사점은 6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1) 두 전쟁 모두 우리 민족이 원하지 않았음에도 주변 강대국들이 우리 땅에서 벌인 대리전이다.
2) 두 전쟁 모두 우리 정부에서는 거의 아무런 대비도 하지 못한체 기습을 당했다.
3) 전쟁이 발생하자 최고 지도자(선조,이승만)는 국민의 안위를 고려하지 않고 자기 살길만 찾아 도망쳤다.
4) 개전 초기에는 일방적으로 밀려 국토의 대부분을 점령당했다가, 외국군의 참가로 균형을 맞추며 오랜 소강사태롤 접어 들었다.
5) 휴전 협상에서 우리정부는 전쟁 당사자로 참여하지 못했다.
6) 전쟁이 끝났는데도 우리 정부는 적에게 잡힌 아군 포로들을 모두 귀환시키지 못했다.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 국가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처럼 '아무도 건들릴 수 없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일본의 수출 규제, 중국의 경제 보복 등 주변 강대국들의 경제적 제재 또는 압력에서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려면 사회적으로는 정상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환경,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과 상생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국가도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