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과학 교양『사이언스 마스터스』 시리즈 15번째 이야기. 이 책은 지구의 다양한 공생관계와 그것으로 진화해가는 생물들의 모습을 담았다.
지구 초기의 생물들의 탄생을 통해 공생 사례를 논의하고 번식 방식 및 새로운 생명의 출현이 모두 공생의 진화 덕분임을 밝힌다. 또한 행성의 생명과 진화 그...
오래전 다윈의 진화론을 접한 이후로 나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가 서로 맺고 있는 유기적 관계에 대해 궁금해 했다. 그 과정에서 나는 이미 균근 공생자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공생자 행성’이라는 책의 이름이 크게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실제로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는 공생자 행성이라고 불러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그것이 생태 시스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인간과 인간 외의 생태시스템을 포괄하여 세포들이 가지고 있는 공생관계가 어떠한 상호작용과 진화를 야기하는지를 자세하게 제시해주는 책이다. 때문에 찰스 다윈의 자연선택 진화론에는 일부 충돌하는 면이 존재하지만, 두 학자의 견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기엔 나 자신의 생물학적 지식수준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공생자를 통한 생물의 진화 이론은 찰스 다윈의 자연선택 진화론과 별개로 온전히 받아들이기로 마음먹고 이 책을 읽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