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본회퍼의 삶과 신학이 고스란히 담긴 ‘디트리히 본회퍼 대표작’. 새로운 번역과 장정으로 출간됐다. 본회퍼 당대와 서거 직후에 출간된 초판(독일어 원문)을 토대로 본회퍼 본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으며, 오랫동안 본회퍼 관련 저작들을 번역해 온 역자들의 수려하고 역동적인 번역으로 본회퍼의 삶과 신학을...
본회퍼는 책을 시작하며 성도의 교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교제임을 천명한다. 즉 성도간의 교제는 세상에서의 교제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세상에서의 교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교제가 아니기에 갖가지 인간적인 노력을 통해 교제를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성도 간의 교제는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본회퍼는 “그리스도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다른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은 매우 고무적인 말인 것 같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다른 사람에게 갈 수 있다는 것은,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야 하며 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