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엄마표 영어책 읽기 공부법》은 이지연 원장이 리딩프라우드를 운영하면서 체계화한 영어책 읽기 공부법을 고스란히 공개한 책이다. 영어책을 어떻게 읽어줘야 할지 막막한 엄마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아이의 성향을 먼저 파악하는 법, 단계별/학년별 읽는 법, 독후활동에 이르기까지 노하우를 남김 없이...
[분석 및 감상]
인간의 기억은 서술기억과 절차기억으로 나뉜다. 서술기억은 전통적인 언어 학습방법을 말하고, 절차기억은 직접 경험을 통해 저장되는 기억이다. 우리의 경험이 많을 수록 절차기억은 늘어나고 서술기억을 통해 익힌 언어로 표현된다. 책을 읽을수록 간접경험은 늘어나고 절차기억이 증가하게 된다. 절차기억은 강렬하며 생생하게 기억되기 때문에 살아가면서 서술기억보다 절차기억이 중요하다고 한다. 언어를 배우는 행동도 절차기억처럼 강렬하게 익힌다면 절차기억으로 쌓이지 않을까.
[인용]
p.24~25. 서술기억과 절차기억
기억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학습에 의해 저장되는 서술기억, 경험을 통해 저장되는 절차기억이다. 보통 모국어를 습득하는 과정은 서술기억에 해당된다고 한다. 태어나서 자연스럽게 24시간동안 언어를 접하고 임계량이 다 차는 순간이 오면, 그동안 습득해 온 모국어를 스스로 재창출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인간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언어 한 가지는 저절로 익힐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다. 모든 사람이 말은 할 수 있찌만, 잘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글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다. 말과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언어가 유창해야 하는데, 이 유창성은 절차기억으로 만들어진다. 즉, 경험이 많을수록 언어가 유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여행을 가서 본 인상 깊은 장소, 맛있게 먹은 음식, 그곳에서 느꼈던 감정들은 본인의 경험으로 저장하게 된다. 즉, 내가 직접 경험해서 내것으로 만드는 절차기억의 과정을 거쳐 저장된다는 것이다. 절차기억은 경험이 많을수록 풍부해지고 다양해진다. 누가 더 많이 경험하느냐에 따라서 기억의 양과 질이 결정되기 때문에 언어가 유창해지길 원한다면 다양하고 많은 경험은 필수다. 하지만 일일이 모든 거 ㄹ다 경험해볼 수는 없는 법. 그럼 그 많은 경험들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 바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