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마음을 다하는 글쓰기 내공『어떤 글이 살아남는가』는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스승은 있다]... ‘독자에 대한 경의와 사랑’, ‘반드시 전달되는 메시지’, ‘살아남기 위한 언어 능력’, ‘살아 숨 쉬는 말과 글’ 등을 주제로 뿜어져 나오는 열정적 강의를...
가끔 사람들이 나에게 묻는 말이 있다.
“최 선생, 어떻게 하면 최 선생처럼 글을 잘 쓸 수 있어?”
“좋은 글은 도대체 어떻게 쓰는 거야?” 등등.
글을 눈에 띄게 잘 쓰지도 못하는 필자에게 이런 질문은 난감하기 그지없다. 사실 필자도 그런 비법을 알았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필자뿐만 아니라 각종 글쓰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싶어 하는 독자들을 위해 마침 글쓰기에 관한 책 한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인 작가 우치다 타츠루가 쓴 ‘어떤 글이 살아남는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치다 타츠루는 문학, 철학, 종교, 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해박한 지식을 갖춘 학자로 정년퇴직 후에도 ‘가이후칸’이라는 학습공동체를 만들어 후학을 양성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지식인이다. ‘어떤 글이 살아남는가’는 그가 정년퇴임 전 마지막 강의를 책으로 엮은 것으로 그의 글쓰기에 관한 철학이 그대로 녹아있는 교본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