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리고 그 핵심에는 박정희 정부 시기 그 원형이 만들어지고 박근혜 정부 때 그 비극적 결과를 보여 준 ‘청와대 정부’라는 개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오늘의 한국 민주주의에서 정부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비판적 논평서’인 동시에, 이를 통해 민주적 정부/통치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는...
우리는 지난 헌정 역사상 초유의 사태였던 최순실 사건을 계기로 거리에 촛불을 들고 나와 민주주의를 외치며 다시는 이와 같은 국가적 망신과 민주 시민들의 권리에 대한 모욕을 당하지 않으리라 다짐했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박근혜 정부의 청산 뿐만아니라 그 다음을 이어갈 수 있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진정으로 헌신할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 했고 그에 따른 기대감도 커져갔다. 드러난 박근혜 정부 당시의 온갖 비리와 부정이 반드시 해결되어야만 했고 납득할 수준까지 해결 되어가는 과정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했으며 과열된 정부에 대한 불신을 잠재워야 했다. 그때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으로 등장한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