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이아(Gaia)'란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대지의 여신을 일컫는 말. 지구의 생물들을 어머니처럼 보살펴 주는 자비로운 신이다. 이 책은 그 신화를... 이것이 저자의 '가이아 가설'이다. 저자는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한 근거로 20여 년간에 걸쳐 지구와 생물의 유구한 역사를 연구하면서 지질학, 생물 진화학...
러브록에 의하면 생명체는 본질상 그 몸 안에 엔트로피(에너지 소실률) 감소를, 그 주변부는 엔트로피 증가를 일으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생물체가 얻는 먹이와 부산물의 이동 통로에는 에너지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는 유체매질(물, 공기 등)의 화학적 조성 변화를 유발한다. 그러므로 어느 행성의 대기를 연구해보면 역으로 그 안에 생명 활동이 있는지 알 수 있다. 아직까지 지구만큼 생명체가 살아가기 적합한 대기를 가진 행성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저자는 유독 지구만이 갖는 독특한 대기 구성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갖게 된다. 그때까지 대부분의 학자들은 현재 지구 대기권의 기체는 원시지구에서의 무생물적 물리 화학작용으로 만들어져서 계속 이어져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무생물적인 작용만으로는 현재 대기를 이루고 있는 기체들의 비율 및 양과 합치하지 않는다. 메탄의 경우 매년 5억톤이 대기중으로 유입되어야하는데 무생물의 작용만으로는 그 100분의 1도 채우지 못한다. 그렇다면 그 나머지 양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바로 지구상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이 매일 만들어내는 것이다. 즉 생명체들은 본인 스스로를 위해 생존에 적합한 대기를 만들어간다. 여기서 저자의 ‘가이아’ 개념이 탄생했다. ‘가이아’란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이 스스로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피드백적인 생명 화학작용을 하는 거대한 자기조절 시스템이다.
가이아 이론은 지구가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체라는 가설이다. 저자인 제임스 러브록은 NASA화성탐사 계획에 참여 중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고 그동안 무생명체로만 바라봤던 지구를 하나의 생명체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인류가 조정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지구가 사실은 가이아라는 거대한 시스템에 의해 조절되고 있으며 인류는 그 시스템의 일부분을 차지하는 구성부분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러브록에 의하면, 가이아란 지구와 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 대기권, 대양, 토양까지 모두 하나의 유기체로 보는 것이다. 즉 지구를 생물과 무생물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생명체로 보면서 지구가 생물에 의해 조절되는 하나의 유기체임을 강조한다. 그는 이 가이아의 존재를 직접적으로 증명할 수 는 없어도 대기, 해양 기후 등에서 화학적 비평등상태 등의 예시를 통해 이런 개개의 지구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우연에 의한 현상이 아니라 사실은 가이아의 능동적인 시스템에 의한 서로가 연계되어 있고 이런 가이아의 거대한 시스템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부분적 학문의 연구가 아닌 경계를 넘어서는 통합적이고 학문적으로 바라보았을 때만 가이아라는 실체가 무엇인지 인식할 수 있다고 본다.
<가이야: 살아있는 생명체로서의 지구>는 제목 그대로 가이아 이론을 소개한 책이다.
크게 본다면 가이아 이론이란 지구가 하나의 생명체와 같은 역할을 하며, 지구가 환경을 처음 상태로 유지 하려 한다는 기틀을 잡고 이 지구를 가이아라고 부르는 이론이다.
가이아 이론으로 지구가 35억 년 이상의 긴 세월동안 어떻게 생명체가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는지 잘 설명할 수 있다.
가이아 이론에서 다룬 가장 중점적인 내용은 생물들이 지구변화에 적응 하여 지구 환경 유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구의 수 많은 생물들, 아메바 같은 미생물부터 시작해서 인간까지 어떤 법칙도 없이 그저 스스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지구 전체의 환경 유지에 기여하는 사명감을 띄고 생존하는데,
지구의 환경을 변화시키고 수많은 화학적 결합을 통해 지금의 지구를 만들었다는 것이 가이아 이론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