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신이 인정받지 못할까봐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걸 개인이 해결해야 할 자존감 문제로만 치부할 게 아니라 수치심을 이용하는 사회문제로 봐야 한다고 말한다. 사회가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 식의 기준을 강요하며 수치심 거미줄을 만들어놓고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응? 수치심을 권하는 사회라고?’ 특이하고 반항적인 제목에 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심리 전문가 브레네 브라운이 쓴 이 책 “수치심 권하는 사회” 에서는 바로 이 이라는 단어에 주목한다. 그녀는 수치심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무서운 공격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사회 전반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말한다. 수치심이란 나에게 결점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거부당하고 소속될 가치가 없다고 믿는 극도로 고통스러운 느낌이나 경험을 말한다. 수치심은 자신이 소외되어 외톨이가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그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 자신을 비난하거나 남을 비난하며 공격한다.
수치심이라는 것은 자신이 누군가에게 받은 부정적인 감정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다르게는 타인에게서 받은 모멸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수치심이 중요한 이유는 내가 생각할 때, 가족이나 사회조직에서 발생하는 개인의 문제는 바로 수치심에서 발현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부모에게 받은 수치심으로 인해서 아동들은 성격은 부정적으로 변하고, 사회조직에서 받은 수치심으로 인해서 사람들은 자존감이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