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준 저자의 ‘과학으로 수학보기, 수학으로 과학보기’는 과학적 이론과 현상 을 수학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저 서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명쾌하게 쓰여진 이 책은 자연과학에 대한 수학적 접근법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이 책에서 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현상과 이론적인 개념을 수학적인 원리 로 설명하기 위해 함축적인 기호 체계와 수학적 개념을 사용합니다.
과학과 수학은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수학으로 어떻게 과학을 보는지 궁금해져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학으로 과학을 보면서, 또 볼록 다면체에서 외각의 합은 720도라는 신기한 수학 개념에 대해서도 배우기도 하고 또 확률과 통계에서 배운 수학의 정규분포 곡선이 과학에서 전자구름 모형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끔 물리를 공부하면서 원리는 이해하는데 공식이나 수식 등을 기술하지 못해 과목에 대한 흥미를 잃는 친구들을 주변에서 많이 본다. 분명 과학과 수학 두 학문은 불가분의 관계임은 분명하지만,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혹은 그런 문제를 푸는 필자를 보면서 과연 얼마나 과학 속에 수학이 존재하는지 궁금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태초의 한 점에서부터 우주가 시작되고 수많은 행성들이 생성되면서 그런 관계를 우리 인간이 표현하고 이해하는데 필요했던 것은 수(數)라는 체계였다. 가령 책 속에서 알 수 있는 유명한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말한 ‘자연이라는 거대한 책을 읽는 언어는 수학이다.’라는 대목은 수학이 과학에 미치는 영향력을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와 같이 과학의 다양한 이론적인 부분을 수학적으로 접근하고 표현하는 데 있어서 가장 매력이다. 가령 현 상태가 무한히 지속된다는 정상우주론, 빅뱅 이론, 그리고 태양계의 나이, 쿼크의 수, 사람의 염색체 수 등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