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은 예전에도 그래왔고, 지금 또한 올바른 자녀양육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그것이 부모의 숙명인지, 그들은 아이가 조금이라도 더 좋은 방향으로 성장해나가길 바라며 자녀의 말과 행동들을 하나하나 고쳐준다. 이러한 부모들은 흔히 내적인 변화보다는 외적인 행동에, ‘이유’보다는 행동 ‘자체’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인지 자녀양육을 다루는 대부분의 책들은, 그러한 부모들을 위해 자녀의 행동을 바르게 하거나 아이가 높은 자존감을 갖는 방법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양육방법과 생각들이 우리 시대와 문화가 낳은 문제들과 함께 얽히고 설키면서 자녀 양육의 목적이 마치, 어떤 행동을 조정하거나 자기 실체에 대해 아는 것처럼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 달리 저자는, 하나님은 외적인 행동이 아닌 생명의 샘인 마음에 관심을 갖고 계신다는 것에 강조점을 두어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