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저자가 서두에 밝히고 있는 것처럼 장애아동은 장애아동이기 이전에 어린이이고 어린이이기 이전에 인간이다. 즉 장애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문제이다. 이 책은 다양한 목차를 통해서 짐작할 수 있듯이 장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소통과 기대, 부모의 역할, 보육과 교육 그리고 자립의 영역까지 여러 긴요한...
장애 아동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라기 보다 내 삶과 내 아이에게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존재로 내가 나아가야할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게하는 서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에 와닿는 대목들이 많았고, 학교현장에서의 내 모습은 과연 어떤 위치에서 어떤 역할로 아이들과 마주하고 있는지를 다양한 예화, 장면들 속에서 현재의 나를 이입시키면서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chapter 1.
부모의 역할에 있어 사랑은 당연히 전제가 되어야하겠지만, 과연 나는 그것이 습관처럼 몸에 배인 것인지, 그 습관이 나와 자녀를 또다른 발전지향적으로 이끄는 어떤 역동성으로 작용을 하고 있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이가 대화속에서 자라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는 아이에 대한 그 어떤 기대감을 내재한채로 대화에 응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