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제2권 『퇴계, 달중이를 만나다』에서는 안동으로 배낭여행을 온 달중이가 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도산서당 마당쇠가 되어 퇴계 이황의 가르침을 받는다.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한다’는 알 듯 모를 듯한 말씀에 달중이는 점점 빠져들게 되고, 곱셈식을 전개하고 한국사 연표를 외우는 지금까지의 공부에는...
달중이, 수더분해서 친근감이 드는 이름이다. 그러나 올해 열일곱 살 소년의 이름치고는 별로 세련되진 않았다. 아마도 저자가 이 주인공의 이름을 굳이 그렇게 지은 데는 그만한 노림수가 있을 법하다, 왜냐하면 주인공 권 달중이는 시간도 초월하고 공간도 뛰어넘어 500년 전의 그곳과 오늘의 도산서원을 자유롭게 넘나들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