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대 그리스의 일상 생활에 대한 전문서. 팔라타 전투(기원전 479년)에서부터 페리클레스의 죽음(기원전 429년)까지의 50년이 찬란했던 '페리클레스'시대이며, 이 책의 배경이 된다. 이 책은 사람들이 상상하고 꿈꿨던 이상적인 그리스만을 보여줄 뿐, 그리스의 참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던 르네상스 이...
그리스는 국토 표면적의 80퍼센트를 차지할 정도로 높지 않은 산이 많다. 또한 해안선이 톱니처럼 들쭉날쭉하며 바다가 육지 깊숙이 파고 들어가있다. 대 그리스 시대에는 잘 닦인 도로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육로보다는 해로를 이용했다. 또 그리스는 지리적으로 아열대에 가까운 온대 지역에 위치해 있고 건조한 날씨에 강우량도 많지 않기 때문에 포도나무와 올리브 나무가 아주 많다. 도시에 대한 개념을 설명을 할 때 ‘아테네와 스파르타를 필두로 한 여러 도시들이 미개한 다리우스 무리에 이어 크세르크세스 무리를 물리친 것은 자신들의 소중한 자율성을 지키기 위해서였다.라는 부분이 있다. 나인호 교수님의 전쟁과 서양문명이라는 교양강좌에서 요즘 페르시아 전쟁에 대해 배우고 있는데 헤로도토스의 ‘역사’에서 그리스는 우등하게 페르시아는 열등 적이게 묘사되고 있다고 배웠는데 ‘아 이게 바로 그거구나’ 싶었다
「고대 그리스의 본질적인 특성이라 할 수 있는 독립에 대한 강한 열정이 항상 좋은 결과만 가져온 것은 아니었다. 바로 이 열정 때문에 여러 그리스 국가들이 연합해 통일국가를 이루려는 노력이 언제나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여러 그리스 국가들이 독립에 대한 강한 열정 때문에, 통일국가를 이루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만일 도시국가에서 ‘거대 통일국가’로 발전했더라면 개인보단 거대국가를 위해 일해야 했기 때문에 민주주의를 꽃 피울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종교의식을 통해 공고해진다.” ― 고대인들은 교권과 지상권을 구별할 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