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의 해로 시작된 2012년도 어느새 전반기를 마무리 하는 시점이 되었다. 늦은 감이 있지만 2012년 10대 소비 트렌드 분석이라는 책의 소개가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 교수의 글이라면 마케팅 서적이지만 재미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도 있었다.
책의 구성은 크게 2부로 나뉜다. 1부는 2011년의 소비 트렌드를 회고하는 것이고, 2부는 2012년의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처음 보았지만 2007년부터 꾸준히 연말에 새해를 전망하며 지어진 책으로 매해 띠와 관련된 동물을 키워드로 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예를 들어 2011년은 토끼해를 맞아 키워드를 “TWO RABBITS”, 2012년은 흑룡의 해를 맞아 만화에 나오는 용의 여의주를 뜻하는 “DRAGONBALL"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