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춘기 시절, 집단 따돌림을 파헤친 스미노 요루의 문제작!《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저자 스미노 요루의 학급 내 갈등을 파헤친 소설 『밤의 괴물』... 그러므로 야노와는 얽히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그런 야노가 아다치의 비밀을 알아버렸다. 그날부터 둘은 매일 밤 학교에서 만나게 되는데….
앗치의 반에는 흔히 왕따라고 불리는 동급생 야노가 있다. 앗치 또한 반 아이들 사이에서 튀지 않기 위해 야노를 무시하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어느 순간 야노를 무시하는 것이 학급 내 규칙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그 말도 안 되는 동지의식에 합류하여 원치 않는 행동을 함께하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그런 앗치와 괴롭힘의 중심에 있는 야노에 의해 진행된다.
중학생 시절의 대부분은 또래 관계를 구축하며 지나가고, 또한 이 시기에는 주변과 자신을 동일시했다가 분리하기도 하며 자아를 구축해 나가는 복잡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친구들과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은 무리에서 이탈될 수 있는 커다란 위험요인이 있기 때문에 자신은 원치 않지만 그저 주변에 휩쓸려 자기가 무엇을 하는지 제대로 생각조차 하지 않고, 주위의 시선과 평가로 자기 자신을 정의하는 위험한 시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