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목적지는 물론 그 과정까지도 스스로 결정해 나아가야 하는 게임이 아닌 개척에 가깝다. 다양한 상황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실수와 실패 그리고 때때로 좌절을 겪는다. 이 책은 대학에 진입한 젊은이들이 4년간의 대학 생활 중 겪을 지적 방황을 최소화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떤 노교수가 던지는 쓴 소리이다.
꿈에 부푼다. 초중고를 통해 12년 동안 엄마의 공부 등쌀에 허우적거리면서 살아 왔는데 이제는 해방이다.
- 이 단 한 문장으로 신입생들의 마음과 앞으로의 마음가임이 어떠한지에 대해 전부 표현한다.
대학에 막상 들어와 보니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 이 학생은 비교적 적응이나 눈치가 빨랐다.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이 정말 많은데.
대학이란 시키는 공부를 하는 곳이 아니다.
- 너무나 공감이 간다. 대학이라는 장소에서 우리는 너무나도 시키고 시간 관리를 받았던 생활에 젖어, 시간 관리를 못하고, 시키지 않으면 행동하지 않는 기계가 되어왔다.
결국은 술판과 연예인이 출연하는 공연으로 끝나는 엉터리 같은 축제에 대학생 젊은이는 학생화비라는 명목으로 납부한 자기 돈이 들어가는지 조차 인식하지 못한다.
- 대학 축제를 즐기지 않은지도 벌써 4년은 된 것 같다. 이렇게나 즐길 수 있던 적이 있던가. 축제가 필요하긴 한건 가 축제가 정말 축제가 맞는 걸까. 생각을 참 많이 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