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동물 변호사가 말하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
현 사회에서 ‘동물’은 수많은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가족을 대신하기도 하고, 식탁에 오르기도 하고, 실험실에서 테스트 도구로 사용되기도 한다. 스위스에서 선구자적인 동물 담당 변호사로 활동했던 안토니 F. 괴첼박사는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동물...
오랜만에 시간이 나 도서관 카드를 재발급 받으며 서적들을 둘러보다 책 제목이 눈길을 끌어 읽게 되었다. 이 책이 저자인 안토니 F. 괴첼은 스위스 취리히의 공식적인 동물담당 변호사로 법체계 내 동물을 위한 재단을 설립했고, 스위스가 최초로 헌법에 동물의 존엄성을 명시한 국가가 되는 데 공헌한 인물이다. 이 책은 3년간 활동했던 저자가 동물들의 권리개선을 이해 현장에서 일해왔던 경험담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책의 목차 중 ‘왜 고양이는 무릎 위에 앉히고 생선은 프라이팬 위에 올릴까?’ 라는 물음은 재미있었고, 말을 하지 못하는 동물들의 위해 변호하는 변호사라니, 멋있기도 했고 어떤 이야기가 쓰여져 있을지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