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빼앗기고 잃어버린 인간 능력 회복을 위해 '쓸모 있는 실업을 할 권리'!새로운 자급 사회의 출현을 위한『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이 책은 '20세기 가장 탁월한 사상가'이자 현대의 상식과 진보에 근원적 도전을 한 이반 일리치. 그가 현실 사회와 우리 삶을 바꾸기 위한 구체적 방향을 명쾌하게 제시한...
자동차의 발달로, 인간의 두 발은 큰 쓸모가 없어졌다(무력하니, 무능해졌다). 자동차의 많아지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 비유를 해보면 차가 많아지면 속도가 더 느려진다. 이걸 막는 것은 자동차 생산을 막는 것이다. 팽창의 한계를 두자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12쪽이다.
<벌어지는 소비격차도 현대의 가난에 포함된 중요한 특징이다. 하지만 나의 주된 관심사는 현대화가 일으키는 다른 결과들이다. 즉 자율은 무너지고 기쁨은 사라지고 경험은 같아지고, 욕구는 좌절되는 과정에 있다. 나는 과도한 에너지로 움직이는 교통수단이 어떻게 서로가 이어지는 걸 방해하는 사회적 걸림돌이 되는지를 조사했다>
사람들이 생긴 것만 다르고, 생각이 똑같다면 제대로 된 사회가 아니다. 나치즘은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하나의 총통을 외쳤다. 그런 사회의 극렬한 반대가 저자 생각의 기저에 깔렸다.
저자는 모친이 유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