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권, 좌절금지! 이 책은 노동자, 외국인, 장애인 등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비참과 눈물이 담긴 30가지 이야기다.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맞은 2008년도에 <한겨레21>에서 대한민국의 인권 실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총 30회에 걸쳐 '인권OTL'이라는 이름으로 인권의 현장을 취재, 연재한...
청소년 인권이라는 수업을 들으면서, 매 시간 마다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던 말씀이 있었다. “너희들은 이 공간 속에서 참여하고 있어?” “너희는 이 사회에서 시민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해” 등과 같은 사회에서의 참여와 관련된 이야기 들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강의 초 계속 강조하시던 이야기가 맞물려서 뇌리에서 울렸다. ‘인권이란 사람답게 살 권리이다. 따라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이며, 인권은 약자를 위한 권리이다.’라는 주제의 말이었다. 이러한 교수님의 말씀과 함께 서점에 들러서, 책을 고르기 시작했다. ‘일어나라! 인권OTL’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은 우리사회의 약자들에 대하여 한겨레 기자들이 신문 기사를 모아 책으로 출판한 것이다. 이 책은 이주아동, 청소년, 노동자,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등에 대하여 여러 기사들이 들어가 있다. 그 중에서 이주 아동과 청소년들에 대한 기사들이 특히 내 마음속에 들어왔다.
인권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여섯 개의 짧은 영화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차별과 편견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 대한 슬픔을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며 차별적 시선에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매스컴을 통해 잘 알고는 있다. 하지만 그런 문제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은 있었는지 매우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나 또한 심각하게 생각해 보지 않고 가볍게 넘겼었다. 우리는 그런 문제들에 대해 너무도 쉽게 말하고 또 잊어버리고 하지는 않았었는지 생각하고 반성해야 한다.첫 번째 영화인 ‘그녀의 무게’에서는 우리 사회의 외모 지상주의를 나타내고 있다. 면접에서 사람을 평가함에 있어서 외모로 평가 하는 상황은 다분히 우리 사회의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물론 사람을 처음 보는데 있어서 좋은 첫인상은 중요하겠지만 그로 인해 선입견이라든지 편견을 갖는 것은 진정한 그 사람의 능력이라든지 내면을 알 기회를 없애는 것이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더 심한데 이러한 경우에는 여성 인력의 낭비 또한 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여성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무리한 다이어트와 성형 수술의 유행은 외모 지상주의의 한 단면을 잘 나타내주는 현상이다.영화에서 여자는 외모가 중요하다고 학교에서도 가르치고 있다. 이 부분을 보면서 나도 같은 여자로써 분노했었다. 이것은 누구 한사람의 인식 때문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인식이 잘못된 탓이다. 뚱뚱한 여성들을 무시하면서 회사 면접 때에도 외모로만 사람 자체를 판단해 버린다. 외모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남자들이 여자를 외모로 판단해버리는 순간적인 편견은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적으로 여성을 우월하고, 능력을 중요시 한다고 외치고 있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외모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 시켜 주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고정관념을 바꿀 필요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