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리하라의 음식 과학』은 부엌과 식탁에서 벌어지는 연쇄 호기심 반응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이은희 작가는 음식과 요리, 명절과 전통 문화의 상관관계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그 속에 다양한 과학 원리와 인문학 상식이 숨어 있음을 발견했다. 뿐만 아니라 더 명확한 분석과 고찰을 위해...
요즈음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음식 관련 프로그램도 늘고 있다. 하리하라 관련 책을 여러 번 봤지만, 음식과학에 대한 책은 생소했기 때문에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과학적 원리를 음식에 적용한 이 책의 줄거리가 궁금했기 때문에 읽게 된 것 같다.
차례를 보니 흥미로운 내용이 정말 많았다. 1월부터 12월까지 계절을 대표하는 음식들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이 책은 목차부터 흥미로울 것이라는 인상을 주었다. 그리고 각 차례별로 두 개의 레시피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서 궁금증을 더 자극한 것 같다. 처음부터 1월의 음식인 설날과 떡국에 대해 설명하며..
<중 략>
요즘 우리나라 방송 트렌드를 보면 확실히 먹방이 대세인 것 같다. 유튜브에서는 많이 먹는 방송이 인기를 끌었고, 일반 공중파에서는 맛집을 찾아가는 방송, 맛있는 요리를 하는 방송, 해외 맛집을 찾아가는 방송, 요리사들의 대결 방송 등등 실로 다채롭다. 이러한 흐름에 대해서 비판적 시각도 있지만 긍정적 시각도 있다. 먹방은 처음에 단순히 먹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시작했다면 이제는 먹는 것을 중심으로 다양한 요소들을 덧붙여나가고 있다. 예를 들어 알쓸신잡 같은 프로그램은 유명인들이 음식을 함께 먹으면서 문화 탐방을 하고 자신의 전공을 바탕으로 한 각종 지식들을 펼쳐낸다. 그런데 먹방 프로그램이 이렇게 다채로운 영역과 콜라보를 이루고 확장될 수 있는 것은 바로 인류에게 먹는 것은 근본이 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