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신간 《당신은 이미 충분합니다》는 이미 여러 매체로부터 ‘불만족의 시대에 꼭 필요한 처방’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이 책을 주제로 한 그의 대중강연도 인기가 뜨겁다.
안젤름 그륀 신부 자신도 27세에 레콜렉시오 하우스 수도원에 처음 들어갔을 때, 모든 것이 불만이었다고 고백한다. 수도원 환경도...
후회도 불안도 없이, 오늘을 최고로 행복하게 사는 법
‘사제를 치유하는 사제’, ‘유럽인들의 정신적 아버지’로 유명한 세계적인 영성작가 안젤름 그륀 신부의 신작. 이 책은 여러 매체로부터 ‘불만족이 유행병처럼 번지는 시대에 꼭 필요한 처방’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이 책을 주제로 한 그의 대중강연도 인기가 높다. 부족해서가 아니라 ‘만족하는 법을 몰라서’ 괴로운 사람들에게 안젤름 그륀 신부는 우리가 스스로에게, 타인에게, 신에게 왜 만족하지 못하는지 명쾌하게 밝히고, 내면(마음)과 외면(행동)의 일치로부터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어제를 후회하고 내일을 걱정하느라 오늘이 불행한 사람, 밑 빠진 독처럼 욕심이 멈춰지지 않는 사람, 만족할 줄 몰라 늘 소진된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가만히 덮어주는 따듯한 위로와 충고가 가득한 책이다.
< 중 략 >
오늘 당신이 선물로 받은 것은 무엇입니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현인들은 ‘적은 것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말 속에는 좋은 삶을 살 수 있는 ‘삶의 기술’이 담겨 있습니다. ‘적은 것에 만족한다’는 것은 체념적인 자세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성공할 능력이 없어서 혹은 여유를 부릴 정도로 돈을 많이 벌지 못하니까 적은 것에 만족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많은 것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만족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만족은 마음이 평화롭다는 신호입니다.
저는 제가 마시는 물, 제가 먹는 빵에 만족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만족은 제가 정말로 물 한 모금을 즐기면서 조심스럽게 마실 때, 갈증이 풀리는 시원함을 느낄 때, 신선하고 맑은 물을 마시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행복한 일인지를 느낄 때만 생깁니다. 빵을 먹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빵의 맛을 충분히 느끼고 즐길 때만 빵에 만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