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엄마 언제 오실까?『엄마 마중』은 전차 정류장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아가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추워서 코가 새빨간 아가가 아장아장 전차 정류장으로 걸어 나오는 귀여운 모습, 오는 전차마다 갸웃하며 차장에게 '우리 엄마 안 오?'라고 묻는 천진한 모습, 한자리에 서서 꼼짝 않고 엄마를...
1. 아이와 전차의 색감대비.
아주 조그마한 아이가 엄마를 만날 생각으로 전차정류장에서 코가 빨개진채 기다리는 모습이 여운에 남는다.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만 같은 안쓰러운 모습과 엄마없는 아이에게는 각박한 그 시절이 눈에 들어왔다. 이런 감정을 더 극대화시키는 것은 색감의 대비였다. 아이는 노란색의 옅은 채색과 무채색으로 전차와 아이가 기다리는 도시의 색은 색감을 더해 비교적 화려했다. 시각적으로도 아이의 처지를 잘 드러냈기에 이 시절의 어렵고 각박한 생활상이 느껴지는 듯 했다.